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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경기도 화성에 드론 시범공역이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드론이 운항할 수 있는 시범공역으로 경기 화성과 전남 광양, 제주 서귀포 등 3곳을 추가하는 3차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수도권(경기 화성)에 드론 시범공역이 지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드론 업계의 수요가 많은 수도권 지역은 공항 관제권과 안보 관련 금지구역 등의 제약으로 공간 확보가 어려웠다.
드론 시범공역은 이로써 강원 영월과 경남 고성, 충북 보은, 전남 고흥, 전북 전주, 대구 달성, 부산 영도와 이번에 추가된 3곳을 포함해 총 10곳으로 늘어난다.
시범공역은 고도 제한이나 비가시권 비행 제한과 같은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드론 기술개발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3차 시범사업에서는 관제시스템·플랫폼 개발, 수소 연료전지의 안전성 실험 등을 비롯해 동식물 식생파악, 드론 레이싱 대회, 혹서·혹한기 시설물 점검 등 다양한 활용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드론 시범공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달에 2018년도 2차 시범공역 공고를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에 선정된 사업자 외 다른 사업자에게도 시범공역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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