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기술 간편결제 시스템…전철 이용객 이동 편의 향상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이 전철역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스피드 게이트' 개발에 성공했다.
승객이 스마트폰에 교통카드 앱 '모바일 레일 플러스'(R+)를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하면 고속도로의 하이패스를 이용하듯이 전철역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
스피드 게이트를 이용하면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양손이 자유로워 무거운 짐을 들고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불편한 점을 개선했다.
코레일은 오는 11월 중 출퇴근 이용객이 많은 광역철도 구로역을 시범역사로 지정해 운영한 뒤 내년 초 경의중앙선 일부 구간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스피드 게이트 전용 결제 장치를 기존 개찰구에 장착하면 전체적인 설비 교체 없이도 시스템을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비용부담 없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