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반려동물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식품업체들이 신성장동력으로 '펫 푸드'에 주목하는 가운데 강원 원주시에 이를 상품화하는 시설이 들어섰다.
원주시는 지역에서 나오는 건강한 식재료로 반려동물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고 반려인과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초록놀이터'가 20일 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지정면에 있는 초록놀이터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애견카페와 132㎡ 규모의 펫 푸드 체험장, 체험시설과 체험용 기계 7종을 갖췄다.
애견카페는 애완견을 동행하고도 음료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펫 푸드 전시도 병행해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수제 펫 푸드를 홍보하게 된다.
체험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쿠키, 푸딩, 건조제품과 보양식 등 반려견을 위한 수제 간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형 반려동물 펫 푸드 상품화 체험 시범사업으로 이곳에 사업비 8천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국내 농·축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펫 푸드 제조와 체험 보급으로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반려견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다양한 소비 욕구를 충족하면서 반려동물 산업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