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 스포츠산업 관련 8개 기업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아시아 2018'에 참가해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기업들은 지난 13일∼15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115건, 1천50만여 달러 규모 상담을 했다.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대류는 가정용 저주파 미세전류 자극기 '큐로미' 250대(약 21만 달러어치)를 오는 9월까지 상해창징의료기기유한회사에 납품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제품 체험행사로 참관객과 바이어 호응을 얻었다.
2016년 창업한 스타트업인 펀키는 현지 유통업체인 피알글로리와 사물인터넷(IoT) 어린이 운동기구 '빅9' 현지 독점판매 협약을 했다. 연말까지 30만 달러 규모 물량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한다.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자율주행 카트를 선보인 티티엔지는 오스트리아 스포츠 관련 유통회사인 APV로부터 샘플 오더를 받기로 해 수출 기대감을 키웠다.
이재훈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지역 기업들이 IT에 기반을 둔 스포츠융복합 제품 기술력을 내세워 중국 시장을 계속 두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CES 아시아'는 미국에서 CES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여는 전자제품 전시회다.
올해는 22여개국 500여개 기업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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