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광양시는 향토 음식인 광양 기정떡을 지역 대표 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해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 출원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리적표시 증명표장'은 지자체가 직접 품질기준을 규정해 지역 특산품을 관리하는 제도다.
광양시는 이달 말 출원을 마무리하면 56개 떡방앗간을 대상으로 증명표장 사용 신청을 받는다.
포장디자인, 쇼핑백, 앞치마 제작을 지원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나선다.
광양시 관계자는 "전국 80여개 업소에서 광양 기정떡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증명표장 등록을 추진했다"며 "증명표장 출원으로 상표권을 보유할 수 있게 돼 지역 특산품의 명성 유지와 지역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광양에서는 광양망덕전어,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광양초남장어, 광양섬진강재첩 등이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을 받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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