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협력추진단 구성…임기내 고교 무상급식 실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시장 당선인과 진보 성향의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손을 맞잡았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과 재선에 성공한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1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교육협력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
두 당선인은 협약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고자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교육협력추진단'을 구성해 아이들의 안전, 건강, 먹거리, 교육격차 해소에 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2020년까지 설치키로 했던 학교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1년 앞당겨 2019년 6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305개 초등학교를 전수조사해 필요한 학교에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 카펫(yellow carpet)을 2019년까지 설치키로 했다.
두 당선인은 임기 내에 고교 무상급식 전면화를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교육청이 보유한 폐교 또한 사회적 합의로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오 당선인은 "'시민의 행복한 부산' 실현의 첫 협력사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추진키로 했다"며 "민선 7시 시정은 오늘 교육청과 한 협약처럼 시청 안 보다는 밖에서 많은 것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선거 이후 협력의 첫걸음으로 부산시와 교육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정치 지형이 과거와는 달라졌기 때문에 부산시의 많은 지원과 도움이 기대된다"라며 "미래 교육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부산시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