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셀러·협탁냉장고 등 열전반도체 적용 제품 전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2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첨단 열전반도체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제품을 전시하는 '열전반도체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열전 기술로 만들어가는 환경친화적이고 편리한 삶'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열전반도체 분야의 학계와 업계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열전반도체는 전기를 공급해 냉각·가열 기능을 구현하고, 온도 차를 이용해 다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냉매나 열선 없이 온도를 제어하고, 폐열을 회수해 전기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주로 소형 냉장고와 냉온 정수기 등 생활 가전과 차량 공조장치 등에 활용되는데, 최근에는 대형 가전과 의료기기 등의 냉각장치, 자동차와 선박, 공정의 폐열 발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포럼에는 한국전기연구원 열전기술연구센터 박수동 책임연구원(한국열전연구원 회장)과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이규형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와 열전반도체의 기술적 특성과 친환경성 등에 관해 설명했다.
또 별도의 전시 공간이 마련돼 LG이노텍의 나노[187790] 구조 다결정 소재를 적용한 열전반도체 응용 제품 등이 전시됐다. 와인셀러와 협탁 냉장고, 가방 등 열전반도체가 적용된 제품의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열전반도체는 우리의 삶을 친환경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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