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 명 출전…최고 신메뉴는 '북한식 참치새우 두부전골'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단체급식 기업 삼성웰스토리는 전날 과천 렛츠런파크 컨벤션홀에서 급식 신메뉴 경진대회 '웰스토리아드'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웰스토리아드는 한국·중국·베트남 등 삼성웰스토리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조리사·영양사·조리학과 대학생 150여 명이 출전해 100여 가지의 신메뉴를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체급식 조리경진대회다.
주최 측은 총상금 2천만원을 걸고 4월부터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 100여 명을 추렸다.
삼성웰스토리는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현장에서 공개된 식재료만을 이용해 60분 만에 즉석에서 메뉴를 개발하는 '블랙박스 콘테스트"라며 "살짝 튀긴 두부 안에 밥을 채워 먹는 '북한식 두부밥'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북한식 참치새우 두부전골'이 최우수상을 탔다"고 전했다. 대학 콘테스트에서는 돼지 목살을 서양식 소스에 재우고 중화풍 소스로 볶은 경기대 조리학과 팀의 '불타는 돼지덮밥'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날 수상한 20개의 메뉴 등을 단체급식에 맞도록 재설계해 다음 달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세계 3대 요리대회로 꼽히는 '싱가포르 요리대회'에 도전하는 기회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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