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첼로 주자 12명이 구성한 '베를린필 12첼리스트'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공연한다.
이들은 2016년 대구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첼로로만 구성한 이 앙상블은 1972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율리우스 클렌겔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를 녹음하려고 모인 것이 시초다.
이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공연에서 호평을 받아 정기 연주를 이어가다 1978년 한 텔레비전 방송에서 비틀스 '예스터데이' 등을 들려주며 대중음악으로 레퍼토리를 확장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슈만 '로망스', 영화 '카사블랑카'와 '타이타닉' 주제 음악, 피아졸라 '리베르탱고', 빌라로부스 '브라질풍의 바흐'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는 1만∼7만원.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나 전화(☎ 1588-7890)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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