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20번의 도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박인비(30)가 골프 전문 월간지 골프매거진이 매달 선정하는 한국 골프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대학 교수, 기자, 국가대표 남녀 감독, 국내외 투어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이달의 선수 선정단은 지난 5월16일부터 6월10일까지 열린 국내외 골프 대회에서 박인비가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박인비를 선택했다.
세계랭킹 1위에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그리고 올림픽 금메달과 명예의 전당 입회 등 선수로서 모든 걸 다 이뤘지만 유독 KLPGA투어 대회 우승이 없던 박인비는 지난달 20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숙제를 풀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안병훈(27)과 US여자오픈에서 최종 라운드 불꽃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김효주(23)도 많은 점수를 받았지만 박인비를 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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