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시민과 기업이 아낀 에너지비용이 빈곤층 1만 가구의 여름나기에 지원된다.
서울시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와 복지시설에 폭염 대비 선풍기, 쿨매트, 방충망 등 물품과 전기요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시민을 살린다'는 주제로 운영되는 서울시 지원사업으로, 시민이 아낀 에너지비용으로 에너지빈곤층의 복지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소득의 10% 이상을 광열비에 지출하는 에너지빈곤층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이 해당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운영 사무국인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자치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등을 통해 대상 가구를 선정해 25일까지 1가구 1품목을 지원한다. 또 에어컨, 전기요금 등도 지원한다.
이를 위한 약 4억 원의 비용은 시민과 기업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시민과 기업이 쌓은 에코마일리지, 에너지 나눔 경매 및 에너지수호천사단 바자회 수익금, 기업의 착한 기부 등이 합쳐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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