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강동권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에 청약자가 몰리며 3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GS건설[006360]이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고덕자이'는 총 49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5천395명이 몰려 평균 31.10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101㎡A타입에서 나왔다. 단 1가구 모집에 890건이 접수돼 8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면적 118㎡형은 561.0 대 1, 101㎡B형 425.0대 1, 84㎡A형 72.5대 1, 84㎡C형 58.5대 1, 48㎡형 39.8대 1, 59㎡A형 32.0대 1 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445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당첨되면 1억∼2억원 넘는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
이날 청약을 진행한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 재개발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도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전체 39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190명이 몰려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가구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59㎡B형에 598건이 접수돼 59.8대 1의 최고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다른 주택형에도 고르게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는 115㎡도 71가구에 1천697명이 접수해 2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목동생활권에 들어서는 데다 래미안 브랜드로 인해 높은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재건축하는 '의왕 더샵 캐슬'도 이날 1순위 청약 결과 총 217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 5천340건이 접수돼 평균 24.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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