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 기술장인 5명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2018년 부산시 최고장인으로 제과·제빵 직종의 이흥용 살롱드 보네 대표 등 5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부산시 최고장인'은 산업현장에서 장기간 종사한 숙련기술자 가운데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산업과 기능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능인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시 최고장인은 기계설계 등 36개 분야 90개 직종에서 선정하며 공예 분야 7개 직종은 별도로 뽑는다.
올해 최고장인은 제과·제빵 직종 이흥용(살롱드 보네 대표), 미용 직종 신화남(신화남 뷰티 갤러리 대표), 이용 직종 박성대(용호이용원 대표), 소성가공 직종 정재서(영신 칼 스토리 대표), 패션 디자인 직종 김석한(민 패션 대표) 등 5명을 선정했다.
제과제빵 직종의 이흥용 대표는 명란바게트 제품 개발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공정 개선으로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용 직종 신화남 대표는 36여 년간 미용업계에 종사하면서 미용 관련 학생 기술지도, 교재개발 및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록 등 미용업계 발전에 기여했다.
이용 직종의 박성대 대표는 49년 동안 한눈팔지 않고 기술을 연마해 부산 최고의 쇼트커트와 스포츠 커트 기술을 보유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소성가공 직종의 정재서 대표는 49년 동안 칼 연구에 전력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장미무늬를 칼날 부위에 프린팅한 '장미 칼' 제조 공로가 인정됐다.
패션 디자인 직종 김석한 대표는 33년간 패션 디자인 실무 전문가로 종사하면서 품질공정 개선과 기술서적 집필, 디자인 등록 등 숙련기술 발전에 노력했다.
부산시는 선정된 최고장인에게는 '부산광역시 최고장인' 칭호를 부여하고 개발장려금 1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증서 수여식은 다음 달 9일 오전 9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직원 정례 조례에서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능인을 우대하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고 기능인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고자 최고장인을 선정했다"며 "지역의 숨은 숙련 기술인을 발굴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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