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발목 통증 후유증으로 팀 훈련을 거른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주 공격수 네이마르가 하루 만에 훈련에 참가했다.
21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는 전날 러시아 소치에서 진행된 비공개 훈련에 참가한 네이마르가 동료와 구슬땀을 흘리는 영상과 사진을 트위터에서 공개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 중인 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무려 10개의 반칙을 당한 후유증으로 발목 통증을 호소해 19일 훈련에선 15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네이마르의 부상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자 브라질축구협회가 이를 불식시키려고 대대적인 선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가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면서 "소치에서 훈련 중인 네이마르를 보라"고 트위터에 썼다.
네이마르는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았고, 프리킥 연습도 했다.
그는 모든 훈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소화하고 자신감도 표출했다고 한다.
네이마르는 트위터로 공개된 인터뷰에서 "훈련을 잘 마쳤고, (발목에) 편안함을 느낀다"면서 "발 상태는 좋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1-1로 비긴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쉴 새 없는 반칙으로 쓰러졌다.
그가 당한 10차례 반칙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앨런 시어러(잉글랜드)가 당한 11차례 파울 이래 20년 만에 특정 선수가 당한 가장 많은 반칙이다.
브라질축구협회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발목 통증은 지난 2월 경기 중 다친 오른쪽 중족골 골절상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를 무렵엔 컨디션을 100%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22일 오후 9시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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