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5인 미만 사업체 수는 늘고 영업이익은 감소

입력 2018-06-21 09:41  

대구·경북 5인 미만 사업체 수는 늘고 영업이익은 감소
전체 사업체 대비 대구는 76.9%, 경북은 74.5%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경북 5인 미만 개인 사업체가 숫자는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대구와 경북 5인 미만 개인사업체 수는 각각 15만4천개, 16만3천개로 전체 사업체의 76.9%, 74.5%를 차지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각각 3.3%(5천개), 11.5%(1만7천개) 증가했다.
통계청은 2010년, 2015년 경제총조사 결과를 활용해 개인사업체 특성, 산업구조 변화, 38개 생활업종 실태, 노동생산성 변화 등을 분석했다.
대구는 도·소매업이 4만5천628개(29.7%)로 가장 많고 숙박·음식점업 2만8천351개(18.4%), 운수업 1만8천718개(12.2%) 순으로 비중이 높다.
2010년보다 사업체 수가 증가한 산업은 도·소매업(2천762개), 제조업(1천302개), 부동산·임대업(885개) 등이다.
종사자 수는 26만2천249명으로 2010년보다 2.6% 늘었다. 도·소매업(7만9천196명, 30.2%), 숙박·음식점업(5만7천541명, 21.9%), 제조업(3만5천830명, 13.7%) 종사자가 많이 늘었다.
연간 매출액은 21조2천322억원으로 5조1천377억원(31.9%) 증가했다.
사업체당 연간 매출액은 1억3천810억원,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8천100만원이다.
영업이익은 3조7천603억원으로 4천415억원(10.5%) 감소했다. 도·소매업(-4천404억원), 운수업(-802억원), 제조업(-495억원) 순으로 감소액이 많다.
영업이익률은 17.7%로 2010년보다 8.4%포인트 감소했다.
생활업종 사업체 수는 7만4천387개로 화장품·방향제, 카페, 편의점이 많이 늘었다.
생활업종 평균존속기간은 7년 4개월이다. 치과의원이 15년 10개월로 가장 길고, 이발소 15년 8개월, 일반의원 14년 5개월 순이다.
노동생산성은 7천740만원으로 1천440만원 증가했다.
경북은 도·소매업(4만7천890개, 29.4%), 숙박·음식점업(4만3천218개, 26.5%). 개인서비스업(1만7천137개, 10.5%) 순으로 많다.
시군별로 포항 3만1천88개, 구미 2만5천170개, 경주 1만7천482개 등이다.
종사자 수는 27만2천882명, 연간 매출액은 19조5천715억원으로 2010년보다 각각 8.9%, 39.4% 증가했다.
사업체당 연간 매출액은 1억2천10만원,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7천170만원이다.
영업이익은 3조4천43억원으로 467억원(1.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7.4%로 7.2%포인트 떨어졌다.
생활업종 사업체 수는 8만9천139개로 편의점, 인테리어, 화장품·방향제 순으로 증가했다.
생활업종 평균 존속기간은 8년 3개월이다. 이발소(19년 11개월), 철물점(17년), 약국(16년 3개월) 순으로 길다.
노동생산성은 6천820만원으로 1천220만원 증가했다. 시군별로 성주(9천960만원), 고령(9천640만원), 칠곡(9천610만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명 동북지방통계청장은 "데이터 기반 과학적 지방행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통계 분석 자료를 제공하게 됐다"며 "대구·경북은 5인 미만 개인 사업체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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