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약 20억원 기부…24일 아시아문화전당서 기념축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전남 대표 주류기업 보해양조가 전라도 정도 천 년을 기념하는 기념주 '천년애'를 출시한다.
보해양조는 "1950년 목포에 설립된 이후 사랑과 관심을 보내준 시·도민에게 보답하고 전라도란 이름이 정해진 지 천 년이 되는 뜻깊은 2018년을 기념하고자 기념주를 만들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보해는 판매 수익금 약 2%인 20억여원을 매년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한다.
광주·전남 시도민 1만5천여 명이 참여해 '천년애' 이름을 정했다.
천년애는 오는 24일부터 소매점과 식당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용량은 360ml, 도수는 17.2도다.
보해양조는 천년애의 특징을 '소주 맛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간 광주·전남 1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소비자들이 소주의 쓴맛과 알코올 향을 꺼린다는 점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보해는 시도민과 함께하는 천년애 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다.
천년애 페스티벌은 6월 24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열린다.
1부에 '전라도를 말한다'를 주제의 토크쇼, 2부에 마마무·김연자·길구봉구·벤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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