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종합화장품 기업 잇츠한불 종합연구소는 감초를 활용한 화장품 원료인 '감초추출발효여과물'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의 비고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초는 피부 미백 및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약재다.
잇츠한불은 자체 보유한 특허 균주인 잎새버섯균사체(KCTC 10337BP)로 발효한 '감초추출발효여과물'에 피부의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감초추출발효여과물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자극 및 손상에서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 피부 속 콜라겐분해효소(MMP-1)의 생성을 저해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등 항노화 효과가 우수하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감초추출발효여과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경제 협력권 산업육성사업인 'NET 지질전달체와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 및 사업화'의 일환으로 개발됐다"며 "당사 연구소의 뛰어난 연구개발 능력이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수 잇츠한불 종합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발효된 나고야 의정서에 선제로 대응하고 독자적인 생물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토종 미생물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병행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후저우 공장을 통해서도 천연물 발효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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