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해외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22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안종철)과 국외 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각국 세종학당에 '웹툰체험관'을 설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외에서 외국인들이 만화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꾸미는 웹툰체험관은 올해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전 세계로 확대한다.
재단은 대상 학당을 선정하고 진흥원은 학당에 PC 등 디지털 장비를 지원해 체험관을 꾸리게 된다. 진흥원은 웹툰 전문가를 파견해 한국 웹툰 관람뿐만 아니라 직접 그려보는 '창작 교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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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이사장은 "동남아에서 한국의 순정·유머 웹툰이 인기가 있는 만큼 재미있게 한국어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안 원장은 "웹툰의 해외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웹툰 창작에 의욕 있는 외국인에게 기초과정부터 시작해 심화 강의까지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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