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56C37F94300100AC6_P2.jpeg' id='PCM20160620022000038' title='10대 청소년 성매매(일러스트)' caption=' ' />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보호관찰 처분을 계속 어기고 가출해 채팅앱으로 남성들과 성매매를 하는 등 비행을 저지르던 10대가 결국 구속됐다.
의정부 준법지원센터는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준수 사항을 위반한 A(18·여)양을 구속해 서울 소년분류심사원에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양은 지난해 1월 서울가정법원에서 장기보호관찰 및 시설감호위탁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초 양주시에 있는 주거지에서 가출한 후 보호관찰관과의 연락도 끊어버렸다.
A양은 가출 후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친구들과 함께 채팅앱을 이용한 성매매를 하며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준법지원센터는 A양의 주변인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조사 등을 통해 A양을 추적, 지난 5일 찾아내 구속했다.
A양은 5살 때 서울지하철역에 버려진 후 여러 보호 시설을 전전하며 살았다.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보호 시설에서 지내던 A양은 퇴소 후 자립을 준비했지만,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결국 성매매의 길로 빠졌다.
현재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 유치된 A양은 의정부지방법원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의정부 준법지원센터 관계자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경우, 가출이 곧 재범으로 연결되는 만큼, 소재추적을 통해 조기에 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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