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 불안에 대구서 생수 평소 5∼6배 팔려

입력 2018-06-22 17:19   수정 2018-06-22 17:46

식수 불안에 대구서 생수 평소 5∼6배 팔려

이마트 "사재기까지는 아니나 일부 대량구매 현상"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구 수돗물에 환경부가 최근 수돗물 수질감시 항목으로 새로 지정한 과불화화합물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생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가 "과불화헥산술폰산이라는 과불화화합물이 배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발암물질은 아니다"고 설명했지만, 소비자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생수는 평소 하루 평균 판매량보다 5∼6배 이상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대용량 2ℓ짜리 생수 6개 묶음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작은 생수나 단일단위로 판매하는 상품보다는 대용량이 많이 판매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이 생수를 대형 할인매장에서 대량 사들이면서 일부 매장 진열대가 텅텅 비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대구 북구에 사는 박선영(33·여) 씨는 "가족이 먹는 물에 좋지 않은 물질이 섞여 있을 수 있어 생수를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혹시 부족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아직 사재기까지는 아니나 일부 대량 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1인당 판매제한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