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슈퍼루키 최혜진, 시즌 2승 '성큼'

입력 2018-06-23 17:53  

여자골프 슈퍼루키 최혜진, 시즌 2승 '성큼'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R 2타차 선두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특급 신인 최혜진(19)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최혜진은 23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작년 12월에 앞당겨 치른 2018년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 6개월 만에 다시 한 번 KLPGA투어 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따낸 2차례 우승 등 그동안 세 차례 우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한 최혜진은 "추격하는 선수들을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1라운드 선두였다가 2라운드 부진으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던 박채윤(24)은 보기 없이 5언더파를 몰아쳐 2타차 공동 2위(9언더파 207타)로 올라서며 생애 첫 우승 가능성에 불씨를 살렸다.
지난 10일 S-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퍼트 달인' 이승현(27)과 2라운드 선두 이효린(21)도 공동 2위 그룹에 포진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승현은 1타를 줄였고, 이효린은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4언더파 68타를 치며 힘을 낸 배선우(24)와 한국여자오픈 준우승자 김보아(23)가 최혜진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8언더파 208타)로 추격했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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