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올해로 두 번째…"휴전협정이 종전선언으로 바뀌길"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비무장지대와 인접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약 340㎞를 따라 걷는 '2018 통일걷기' 행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의원은 25일 오전 9시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을 거쳐 11박 12일 만에 고성 통일전망대에 다다를 예정이다. 이 의원의 민통선 걷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이 기간 대학생 20여 명이 동행하며, 설훈, 심재권, 박완주, 박홍근, 유은혜, 인재근 의원 등이 부분 참여할 예정이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배우 문성근 씨,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는 '노변정담'도 매일 한 차례씩 이어진다.
이 의원은 사전 배포한 출정식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걷기가 끝난 뒤 휴전협정이 종전선언으로 바뀌기를 고대한다"며 "남북관계가 풀리면 누구나 걸어서 금강산에 갈 수 있다. 꼭 한번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통일걷기 행사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당권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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