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홈런' 김재환, 26홈런으로 단독 1위…두산은 50승 선착(종합)

입력 2018-06-24 21:25  

'6월 14홈런' 김재환, 26홈런으로 단독 1위…두산은 50승 선착(종합)
호잉 3점포 한화, NC 꺾고 5연승 질주…정우람 23세이브
KIA, 8회에만 7득점…넥센 제치고 5위 복귀
금민철 호투 kt, SK 꺾고 4연패 탈출…LG-롯데, 연장 12회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6월 들어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두산 베어스의 거포 김재환(30)이 홈런레이스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재환은 2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8-2로 앞선 7회초 한기주를 상대로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6호를 기록한 김재환은 목에 담이 걸려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최정(25홈런·SK)을 제치고 홈런 더비 단독 선두로 나섰다.
74경기에서 26홈런을 터뜨린 김재환은 올 시즌 산술적으로 51홈런까지 가능한 페이스다.
2016년 36홈런이 개인 최다홈런인 김재환은 자신의 시즌 홈런 경신은 물론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도 노려보게 됐다.
또한 김재환은 6월에만 무려 14홈런을 터뜨려 역대 월간 최다홈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KBO리그 월간 최다홈런은 1999년 5월과 2003년 5월 이승엽이 기록한 15홈런이다.
김상현도 2009년 8월 15홈런을 날려 타이기록을 갖고 있다.
선두를 질주 중인 두산은 김재환과 함께 오재원과 조수행도 솔로홈런을 쳤고, 허경민은 만루홈런을 터뜨려 삼성을 12-7로 대파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50승(24패) 고지에 선착했다. 2위 한화와는 6.5게임 차다.



마산에서는 재러드 호잉이 3점 홈런을 터뜨린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에 5-3으로 역전승해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NC는 2회말 재비어 스크럭스가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한화는 3회초 강경학의 3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5회말 2사 1, 2루에서 최준석이 우전안타를 날려 다시 2-1로 앞섰다.
그러나 한화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송광민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호잉이 NC 바뀐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우중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5-2로 역전했다.
NC는 8회말 김성욱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화의 특급 마무리 정우람은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3세이브(4승)를 올리며 구원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수원에서는 kt wiz가 금민철의 역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2점 홈런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4-0으로 완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금민철은 7회까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주자를 최대 2루까지만 보내고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kt 타선도 6안타에 그쳤지만, 찬스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kt는 1회말 강백호의 내야안타와 로하스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후속 타자의 땅볼과 윤석민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5회에는 다시 강백호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로하스가 좌월 2점 홈런을 뿜어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kt는 금민철에 이어 8회 윤근영, 9회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6⅔이닝 동안 6안타를 허용하고 탈삼진 8개를 기록했으나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적시타를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다.
5위 쟁탈전이 벌어진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8회에만 대거 7점을 뽑은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14-10으로 물리치고 반게임 차 5위를 되찾았다.
KIA는 1-2로 뒤진 3회초 최원준이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려 5-2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넥센은 공수 교대 뒤 임병욱의 역전 3점 홈런 등 5안타로 5점을 뽑아 7-5로 뒤집었다.
끌려가던 KIA는 7-10으로 뒤진 8회초 타자일순하며 한꺼번에 7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KIA는 밀어내기 볼넷과 박준태의 중전안타, 안치홍은 몸맞는공, 최형우는 희생플라이를 쳐 11-10으로 다시 앞섰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노장 정성훈이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14-1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2회의 접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전날 개인 통산 2천321안타째를 뽑아 KBO리그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박용택은 이날도 3번 지명타자로 나섰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shoele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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