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과 충남 홍성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특화자원 등을 활용한 전략사업을 발굴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함으로써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제도로 2015년부터 시행됐다.
두 곳은 2016년에 투자선도지구 후보로 선정돼 그간 주민의견 수렴과 전문기관 검토, 관계기관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번에 최종적으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 규제 특례와 재정지원, 세제·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과일과 와인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가족형 휴양·체험 관광지 조성 사업이다.
와인터널, 와인연구소, 힐링센터, 웰니스 단지 등을 조성해 지역 자원을 단순 생산·가공하는 차원에서 탈피해 체험을 통한 체류형 관광 자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인구 감소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촌 활성화 모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영동 지역의 40여 개 와인 농가와 국악와인열차, 국악체험촌 등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된다.
영동군은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레인보우 힐링타운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힐링타운을 지역 활력 창출의 성공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홍성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부품과 태양광 등 지역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단이다.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부품 등 새로운 전략산업과 철강 등 기존 주력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상승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군은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인한 규제 특례와 특전에 힘입어 민간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