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운영하는 중도입국청소년 지원기관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올해 상반기 31명의 멘토가 128명의 중도입국청소년에게 440회의 멘토링을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지난 21일 이들의 멘토들이 참석하는 '2018 상반기 멘토·멘티 데이'를 열어 최근 멘토링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멘토와 멘티 학생 간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필리핀 출신 중도입국청소년 알폰스 학생은 "한국어 선생님의 도움으로 한국어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이제는 센터에서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 한국어로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게 됐다. 선생님과 함께해서 행복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수 멘토로 뽑힌 자원봉사자 황상숙씨는 "부모를 따라 낯선 나라에 오게 된 학생들에게 한국이 익숙해지도록 소통의 다리를 놓아주고자 한다"며 "함께 성장하고 같이 울고 웃는 교사이자 친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멘토 간담회, 센터 학생들의 활동 영상 감상도 진행됐다.
2015년 9월 개소한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현재까지 600여명의 중도입국청소년에게 단계별 한국어 교육, 검정고시 대비 교육, 한국문화 역사 탐방,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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