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0개팀 선정해 국내 창업자금 40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외국인 기술 창업자를 선발하는 'K-Startup(케이-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가 2개월에 걸친 신청·접수를 마무리하고 12월까지 현지 해외오디션 및 데모데이 등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5월 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된 '2018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온라인 접수에 총 108개국 1천770개팀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현지 오디션을 통해 우수한 아이템 및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 기술창업자 40개 팀을 발굴, 상금·정착금·보육인프라·비자 취득 등 국내 창업활동에 필요한 자금 40억원을 지원하는 대회다.
7월 해외오디션과 8∼11월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등이 진행되고, 12월 최종 데모데이가 열린다.
외국인 대상 창업경진대회로서는 세계 주요 대회 중 지원팀 수 1위를 자랑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대 창업리그인 도전! K-스타트업 2018의 본선에 참가할 23팀을 선정하는 글로벌 리그의 역할도 한다.
지원자들은 12월초 최종대회(데모데이)를 거쳐 상위 40위 안에 들면 상금(1등 최대 1억원)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사무공간, 국내 기업 연계, 국내 인력 고용, 창업비자 발급과정을 지원받는다.
지난 2년간 참가팀 중 41개 팀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약 2천7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지현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올해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서는 국내 인력 고용지원 및 국내 비즈니스 연계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준비해 해외창업기업의 국내 비즈니스 자생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글로벌 스타트업을 국내에 유치하고, 해외 고급인력을 유입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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