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빈소에 사흘째 각계 인사 조문…무궁화장 추서(종합)

입력 2018-06-25 16:00   수정 2018-06-25 16:10

JP 빈소에 사흘째 각계 인사 조문…무궁화장 추서(종합)

김부겸, 무궁화장 유족에 전달…"관례따라 추서"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25일에도 고인을 애도하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지난 23일부터 빈소를 지켰던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이날도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을 맞았고, 오후부터는 정우택 의원도 상주역할을 자처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변호사와 측근인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노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노 전 대통령이) 병석에 오래 계셔서 마음은 조문하고 싶으시지만 못하시기 때문에 깊이 애도와 존경의 뜻을 표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와 정치 활동을 함께했던 이인제 전 의원도 아침 일찍 빈소를 찾아 "현대사의 큰 별이 지셨다"면서 "서로 비난하고 부정하는 현재 우리 정치에서 그분의 따뜻한 시각과 통찰력이 교훈을 주고 있다"고 애도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그동안 어른이 해온 여러 일을 후대가 잘 이어가야 하리라 생각한다"며 애석함을 전했다.
황 전 총리는 다만 선거 참패 이후 한국당의 위기를 수습할 혁신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고인을 잘 보내드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고인을 애도한 뒤 "3김 시대가 저물고 정치에 새로운 시대의 획을 긋는 것 같다"면서 훈장 추서 논란에 대해서는 "공도 있고 과도 있지만, 정부가 결정한 만큼 논란이 종식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도 조문했다.
이 대표는 "현대사에 큰 굴곡의 역사를 만든 분의 가시는 길을 애도하고자 왔다"고 말했고, 노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이제 박정희 시대와 전면적으로 작별하는 순간인 것 같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고, 유족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훈장 추서 논란에 대해 "관례에 따라 역대 총리를 지낸 분들은 추서를 했다"며 "정부를 책임졌던 총리의 역할만 해도 그 노고에 감사를 표시해왔다"고 설명했다.
조계사 총무원장인 설정스님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이날 빈소에는 이 밖에도 정원식·정홍원 전 총리와 이현재·황우여 전 부총리, 한국당 이종배·전희경·조훈현 의원,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민주평화당 권노갑 고문과 조배숙 대표·장병완 원내대표·정동영 의원, 가수 이선희 씨 등이 찾아 조문했다.
JP가 생전 한일의원연맹 초대 회장을 지냈던 만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와 와타나베 히데오(渡邊秀央) 일한 협력위원회 일본 측 대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자유당 대표 등의 조문도 예정돼 있다.
정진석 의원은 "국무총리실에서 장지인 부여에 내려가서 장례 절차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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