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 노학동 시립박물관 인근에 조성된 '숲 박물관'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25일 속초시에 따르면 산림조경 숲 조성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한 '숲 박물관' 조성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9일 오후 2시 숲 박물관 현지에서 개장식을 할 계획이다.
'숲 박물관'이 조성된 곳은 속초시립박물관과 국립산악박물관, 국립등산학교(개관 예정) 사이의 천연 숲이다.
속초시는 숲 박물관을 이들 문화시설과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 욕구 충족을 겸한 힐링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의 숲 체험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숲 속에 산책로와 쉼터, 휴게시설, 수생정원을 설치하고 계절별 색채감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각양각색의 화초류와 관목류 등을 대량으로 심었다.
숲 박물관 조성공사에는 10억원이 투입됐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립박물관과 국립산악박물관 등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박물관 관람과 숲 속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박물관 주변에 숲 박물관을 조성했다"며 "시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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