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훈관 개관…대전·세종·충남 6·25 기념행사

입력 2018-06-25 13:28   수정 2018-06-25 15:23

충남보훈관 개관…대전·세종·충남 6·25 기념행사




(대전·세종·홍성=연합뉴스) 박주영 한종구 이재림 기자 =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체험시설을 갖춘 충남보훈관이 25일 6·25 전쟁 68주년을 맞아 홍성·예산 내포신도시 보훈공원에서 문을 열었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보훈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2천667㎡ 규모로, 2015년부터 94억3천700만원을 투입해 세워졌다.
지하 1층에는 대일항쟁과 6·25 전쟁 등 한반도에서 발생한 전쟁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인 '시간의 터널'을 설치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보훈 관련 다양한 정보와 함께 호국영령·참전용사 등의 업적과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반원형의 월 스크린(Wall Screen)에서는 보훈공원에 조성된 보훈탑의 조성 의미가 영상으로 소개된다.
지상 1층에는 전쟁의 참상을 영상과 음악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VR 체험실이 있으며, 지상 2층에는 6·25 전쟁의 피해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 설치됐다.

충남도는 이날 보훈관 개관식과 함께 제68주년 6·25 전쟁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 유익환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 교육감을 비롯해 보훈 관련 단체장 및 참전용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대전시도 이날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했다.
김택수 정무부시장, 김경훈 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강윤진 대전지방보훈청장 등을 비롯해 6·25 참전용사와 보훈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행사는 시상식, 기념사, 격려사, 기념공연, 6·25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정무부시장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평화와 공존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도 조치원읍 시민회관에서 6·25 전쟁 68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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