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옥수수 병해충인 멸강나방이 올해 처음으로 강원도 내에서 발생해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3일 양양군 손양면 가평리 옥수수 재배지역에서 멸강나방 유충이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멸강나방은 옥수수·목초·벼 등 잎과 줄기 등을 갉아먹어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농가에서는 논둑이나 밭둑, 목초지 등을 자주 관찰해 발생 즉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도농기원은 인근 지역 농가와 타 시·군에서도 철저한 예방 관찰을 하는 등 사전방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호 기술보급과장은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인 멸강나방이 중국 일부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많이 발생해 국내에서 예찰과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넓게 퍼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