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1월 문체부에 사업계획서 제출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 미원면에 조성될 '한국 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의 생산 유발 효과가 연간 644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287억 원에 달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청주대 관광경영학과 박호표 교수팀은 25일 청주시청에서 연 한국 전통공예촌 기본계획 중간보고회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이렇게 분석하고, 고용 예상 인원 1천289명, 연간 방문객 225만여 명으로 전망했다.
공예촌 조성 사업은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회장 하종철)가 추진하고 있다.
박 교수팀은 "공예촌이 조성되면 청주시는 공예도시로 자리매김하며 우리나라의 전통공예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예촌은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축구장 45배 면적인 32만2천617㎡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자부담 400억 원, 민간자본 900억 원, 국비·지방비 500억 원 등 총 1천800억 원이다.
내년 4월 첫 삽을 뜬 뒤 2020년까지 전시관과 체험관을 갖춘 70여 채의 전통한옥 공방과 20여 채의 창조공방, 저잣거리, 상가 등이 조성된다.
2단계 사업인 전통공예 기술양성소와 연구개발(R&D)센터, 박물관, 전시관 등이 2023년까지 준공된다.
청주시는 다음 달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투자 의향서를 제출하는 대로 검토 절차를 밟은 뒤 11월 정식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공예촌은 공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으로 부가가치와 정신적 가치를 창출하는 훌륭한 문화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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