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W "우리 색깔로 노래 만드는 게 무기죠"

입력 2018-06-25 17:09  

뉴이스트W "우리 색깔로 노래 만드는 게 무기죠"
미니앨범 'WHO, YOU'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기나긴 무명시절의 설움을 말끔하게 털어낸 뉴이스트W가 돌아왔다.
뉴이스트W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새 미니앨범 '후, 유'(WHO, YOU)를 공개했다. 이들의 새 출발을 알렸던 미니앨범 '더블유, 히어'(W, HERE) 이후 8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다.
렌(본명 최민기·23)은 "어젯밤 12시에 잠자리에 들어 새벽 3시에 일어났다. 긴장돼서 밤을 꼴딱 새웠다"며 오랜만의 컴백 소감을 밝혔다.
성공에 대한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JR(본명 김종현·23)은 "정말 행복했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오히려 더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신보 '후, 유'는 첫 경험에서 느끼는 묘한 익숙함과 기억 속의 그리움이라는 모티프를 잡고 제작됐다. 라틴팝 장르의 타이틀곡 '데자부'는 제목처럼 기시감을 주제로 한다.
멤버들은 6곡이 담긴 이번 앨범에 작사, 작곡, 프로듀싱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했다. JR과 백호는 타이틀곡 '데자부'와 수록곡 '시그널', '북극성', 'ylenoL', 중력달', '섀도' 등 전곡의 작사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백호는 전반적인 곡의 멜로디를 만들었다. 애절한 발라드부터 신나게 몸을 흔들어야 할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댄스곡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JR은 "타이틀곡이 될만한 곡들로 꽉꽉 채운 앨범"이라며"일부러 전곡 다른 장르로 넣어봤다. 취향대로 찾아서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렌은 "백호와 JR이 작사·작곡을 하면서 우리만의 색깔을 쓸 수 있다는 게 뉴이스트W의 가장 큰 무기"라며 "멤버들이 늘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백호는 '데자부'를 싱어송라이터 계범주와 사이판에 여행 가서 써온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이판에는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가 있더라. 자동차 조명도 못 켜고 휴대전화도 켤 수 없는, 별만 보이는 캄캄한 곳이었다"며 "5분에 하나씩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슈팅스타'라는 단어가 떠올랐는데, 한국에 돌아와 곡을 쓰다 보니 '북극성'이라는 노래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은 중국 매체까지 몰려 취재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사실 뉴이스트W가 처음부터 이처럼 사랑받았던 건 아니다.
2012년 5인조 뉴이스트로 데뷔할 때 큰 성과를 못 냈고, 지난해 아론을 제외한 전원이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다. 데뷔한 가수가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다행히 데뷔조 워너원에 뽑힌 황민현(23) 외에 다른 멤버들도 큰 인기를 끌면서 나머지 네 멤버가 유닛(소그룹) 뉴이스트W를 결성, 지난해 10월 새 앨범 '더블유, 히어'(W, HERE)를 냈다.
이 앨범으로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디스커버리 오브 더 이어'(Discovery of the year) 상,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음반 부문 본상,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을 거머쥐며 설움을 털어냈다.
멤버들은 이 모든 걸 이뤄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JR은 "음악방송 1위를 해도 좋겠지만, 팬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저희의 가장 큰 목표"라며 "이번 앨범으로 1위를 한다면 코스프레 안무 영상을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