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정부의 각종 부동산 관련 정책 등으로 경기도 내 주택시장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연구원 연구기획본부가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2018년 5월 경기도 부동산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도내 주택매매 거래량은 1만8천233건으로, 전달보다 5.6%,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7.2% 감소했다.
주택 중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달 대비 8.2%,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6%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 역시 지난달 3만5천538건으로, 전달보다 19.6%,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6% 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도내 주택 매매가격은 0.04% 상승에 그쳐, 전달의 상승세 0.13%보다 상승률이 매우 둔화했다.
지하철 5호선 역세권 수요가 있는 하남시와 별내선 연장 등의 호재가 있는 구리시, 남북 관계개선 등의 영향을 받은 파주시 등이 올랐지만, 매물이 증가한 평택시 등은 하락했다.
도내 주택 전셋값은 지난달 0.38% 하락하면서 공급 물량 증가 등에 따라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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