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의는 별도 논평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김보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25일 바른미래당 김관영 신임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 국회정상화 협력과 야당 공조를 주문하며 각각 구애의 손길을 보냈다.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관영 의원에 축하 말씀드린다"며 "김 원내대표는 민생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산적 국회'를 약속한 만큼 이제 국회 정상화의 시동이 걸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야당들이 국민에게 한 자기쇄신의 약속은 국회 정상화 실천을 통해서만 이행할 수 있다"며 "하루속히 국회를 가동해 의장 선거와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국민이 기다리는 각종 민생입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당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원내대표가 출마 선언을 통해 경제 우선 정당을 강조하고 거대 양당 사이에서 원내교섭력을 높일 수 있는 협상의 달인임을 자처하는 만큼 기대되는 역할이 많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가를 바로 세우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야당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바른미래당의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김 원내대표가 야권 공조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의 한 축인 국민의당 탈당파가 창당한 민주평화당은 김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별도 논평은 내지 않았다.
다만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바른미래당이 평화당에 온 17명 의원의 당원권을 정지했는데 그 선봉에 선 사람이 김관영 의원"이라며 "두 당의 협치는 바른미래 소속 비례대표 의원 3명을 놓아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정의당도 별도 논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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