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장서 10㎝ 길이 과도 수거…다친 사람은 없어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지난달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이불 가방을 털다 바닥으로 흉기가 떨어진 데 이어 대전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흉기가 위에서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25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께 대전 유성구 한 아파트 산책로를 걷던 주민이 "바닥에 무엇인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흉기로 보이는 물건이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약 10㎝ 길이의 과도(果刀)를 수거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과도에 지문이 묻어있는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 길이의 식칼이 인도로 떨어져 경찰이 수사했다.
이 식칼은 아파트 주민이 주방용품 등 각종 이삿짐을 이불 가방에 넣어 이사한 뒤, 해당 가방이 비어있는 줄 알고 베란다 창문 밖으로 털다가 떨어뜨린 것으로 밝혀졌다.
so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