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스페인 K팝 경연대회 본선…치열한 예선 거쳐 12팀 참가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한류 팬들의 K팝 노래와 춤 실력을 겨루는 한마당이 마련된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다음 달 7일 마드리드 중심가의 루스 필립스 대극장에서 '제7회 스페인 K팝 경연대회'의 본선을 연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스페인 K팝 경연대회 예선에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 스페인 곳곳에서 총 107개 팀, 339명이 참가했다. 비디오 예선을 통과한 가창 5개 팀, 댄스 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는 지난달 열린 '라스팔마스 K팝 경연대회' 우승팀 두 팀도 가세해 총 12팀 38명의 참가자가 실력을 뽐낸다.
예선 참가자들의 사연도 눈에 띈다. TVN의 예능프로 '윤식당 2'의 촬영지인 테네피레의 섬마을 가라치코 출신 청소년들은 방송 촬영이 끝난 뒤 한국문화에 관심이 부쩍 높아져 이번 경연대회에 참가 신청을 했다고 한다.
올해 대회는 마드리드 시청 소속 방송인 M21이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마드리드 전역에 라디오로 K팝을 알릴 예정이다.
본선 우승팀은 오는 10월 열리는 '2018 창원 K팝 월드페스티벌' 예선에 스페인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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