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DB금융투자는 26일 환율 환경과 신모델 겨냥 제품 출하 등으로 LG이노텍[011070]의 실적이 하빈기부터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영업적자 예상치를 기존 180억원에서 27억원으로 축소 조정했다"며 "경우에 따라 손익분기점 이상의 실적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광학솔루션은 판매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점유율도 높아 우려보다는 적자 폭이 크지 않다"면서 "광학솔루션을 제외한 발광다이오드(LED)와 기판소재사업부, 전장부품사업부 등은 1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하반기부터는 고객사 신모델에 들어가는 제품의 본격적인 출하로 실적이 가파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8월부터 신모델향 카메라모듈, 3D센싱솔루션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으로 기대되고 판가 전망도 나쁘지 않다"며 "이에 따라 광학솔루션 부문 실적이 좋아지질 전망이고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은 역대 가장 좋았던 작년 하반기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졌으나 2분기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가능성이 크고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 LG이노텍을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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