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한러 협력 본격화"

입력 2018-06-26 10:26   수정 2018-06-26 10:28

철도연 "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한러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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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한러 정상회담으로 남북 및 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러시아와의 기술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철도연구기관 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나희승 원장과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지난 21일 모스크바 러시아철도연구원을 방문해 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연구와 기술·인력교류 활성화 등 양국 철도기술 전반의 협력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우리나라와 러시아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망(TSR)과 한반도 종단철도(TKR)를 연결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벌이고 기술·인력 교류를 통한 연구기관 간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철도연은 4월 러시아철도연구원과 철도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철도연은 이번 협의를 통해 러시아 연구당국과 남북 및 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연구와 시험뿐만 아니라 국제 공동세미나 개최 등 협력 활동도 확대하기로 했다.
철도연과 러시아철도연구원은 양국의 '한러 철도기술 협력센터'로서 철도기술 협력의 상시 교류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철도연은 궤간가변대차, 차량연결기 및 제동장치 기술 등을 적용해 중국과 러시아까지 운행할 수 있는 동북아 공동 화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철도 대륙연결을 위한 상호호환 시스템까지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북한은 두 레일의 간격인 궤간이 1천435㎜인 표준궤를 쓰지만 러시아 철도는 1천520㎜인 광궤를 사용하고 있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두 기관이 한러 철도기술 협력센터로서 양국 철도기술 상시 교류협력 채널의 역할을 하겠다"며 "남북·대륙철도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 신경제 구상과 신북방정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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