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대학살기념관 찾은 日후쿠다 前총리…"전쟁 용납못해"

입력 2018-06-26 11:3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난징대학살기념관 찾은 日후쿠다 前총리…"전쟁 용납못해"
전직 총리론 네번째 방문…"일본인, 기념관찾아 역사 이해해야"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전 총리가 지난 24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징(南京)시에 있는 난징대학살기념관을 방문했다고 교도통신이 26일 전했다.
전직 일본 총리의 난징대학살기념관 방문은 이례적이다.
실제 전직 일본 총리의 난징대학살기념관 방문은 가이후 도시키(海部俊樹),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에 불과하다.
난징 대학살은 일본이 1937년 중국 난징을 점령했을 때 40일간 30여만여명의 중국인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이다.
그러나 중국의 거듭된 사과 요구에도 일본은 학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그동안 북한과 중국의 위협을 내세워 군비를 확장하고 무장을 강화하는 반평화 행보를 이어왔다.

2009년 일본 자민당 정권에서 총리를 역임했던 그는 기념관을 찾아 희생자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묵념을 마친 후쿠다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다. 전쟁은 잔혹하고 죄 없는 민중을 끌어들여 고통스러운 피해를 불러온다"며 "또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인은 기념관을 방문해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이런 발언은 역사적 사실을 널리 후세에 전하는 것이 현대인의 책임이라는 인식을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난징대학살기념관에는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저지른 중국인 대량학살 관련 사진과 기록 등이 전시돼 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