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마지막 청사 경교장 매입해 복원해 달라"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은 26일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 서거 69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추모식에는 권오창 우리사회연구소 이사장, 고민영 목사,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 등이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했다.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공개서한에서 강북삼성병원 안에 자리 잡은 경교장을 정상복원해달라고 주장했다.
경교장은 1945년 임시정부의 첫 국무회의가 열렸던 곳이자 1949년 6월 26일 백범 김구 선생이 숨진 곳이기도 하다.
경교장은 강북삼성병원 소유로 과거 원무실, 약품 창고 등으로 쓰이다 복원을 거쳐 2013년부터 일반 시민에게 개방됐다.
김 대표는 "강북삼성병원 미래의학관 신축공사로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인 경교장이 더욱 왜소한 모습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정부의 경교장 매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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