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에 출연한 소년 농부 한태웅이 농촌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풀 뜯어먹는 소리'에서 한태웅은 특유의 어르신 말투와 느릿느릿한 사투리로 코믹함을 보여줬다.
한 군은 26일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방송 후 많은 연락이 와 얼떨떨하면서도 감사했다"며 "농촌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농촌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이 같이 일을 도와주셔서 더욱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풀 뜯어먹는 소리' 첫 방송에서 한태웅은 "농사일은 정년퇴직이 없다. 몸만 건강하면 100살까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상사가 없어서 좋다"며 "내 소유의 소 2마리를 가지고 있다. 염소, 닭은 모두 내 소유다. 이 마을주변의 논들을 다 사고 싶다"고 16세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한 군은 농업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농촌을 알리는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 목표이며 '흙에 살리라'를 편곡해 부를 예정이다.
16세 어린 나이로 농부가 된 한태웅은 지난해 KBS1 '인간극장'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등 방송 출연을 통해 특유의 말투와 농사에 대한 전문성과 진지함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안녕하세요'에 함께 출연한 개그맨 정찬우와의 인연으로 최근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풀 뜯어먹는 소리'에는 한태웅 외에도 개그맨 정형돈, 김숙, 이진호와 배우 송하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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