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윤종규 회장, 취임 4년 만에 첫 해외 IR

입력 2018-06-27 06:10  

KB금융 윤종규 회장, 취임 4년 만에 첫 해외 I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투자설명회(IR)에 나선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회장은 다음 달 2∼6일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IR을 떠난다. 2014년 11월 취임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윤 회장은 KB금융[105560] 해외 주요 주주와 기관투자자를 만나 KB금융의 경영 현안과 중장기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홍콩에 있는 투자 기관의 한국인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를 별도로 만나 세계 투자 동향과 한국 증시에 대한 평가 등을 듣는다.

윤 회장은 지난해 11월 연임이 결정되며 두 번째 임기에 들어갔다.
'KB 사태' 직후인 2014년 11월 취임한 윤 회장은 첫 임기 동안은 해외 진출보다는 내부 결속에 치중했다. 은행장을 겸임하고 비은행 계열사 확대에 주력하면서 국외 사업에 미진하다는 평도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2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을 돌며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진출에 의욕을 보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IR를 시작으로 윤 회장의 해외 IR 행보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은 홍콩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했으며 미얀마와 캄보디아에 각각 4번째 지점을 열었다.
KB증권은 작년 10월 베트남 현지 증권사 매리타임증권 인수를 마쳤다.
KB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 설립한 법인을 통해 현지에서 보험 판매를 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미얀마에서 지난해 9월 현지 대표 사무소 설립 인가를 받았다.
hy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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