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대진침대가 비용보전"…총 2만2천627개 수거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폐암 유발 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수거하는 데 8억원이 넘는 비용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실이 우정사업본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라돈 침대' 매트리스 수거비용은 총 8억7천114만원으로 집계됐다.
개당 수거비용은 3만8천500원(부가세 포함)으로, 차량운송비, 방진마스크·장갑 구입비, 세차비 등이 포함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추후 대진침대로부터 모든 비용을 보전받을 예정이다.
이 자료에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6천840개, 경기·인천에서 8천934개, 부산에서 1천778개 등 전국에서 모두 2만2천627개의 매트리스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수거 규모(2만2천298개)보다 329개 늘어난 수치다.
매트리스 수거에는 인력 1만2천810명, 차량 3천563대, 방진마스크 2만2천14개가 각각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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