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유료화 확산하나?'…배달의민족, 배달비 결제메뉴 추가

입력 2018-06-26 19:46   수정 2018-06-26 19:49

'배달비 유료화 확산하나?'…배달의민족, 배달비 결제메뉴 추가
<YNAPHOTO path='C0A8CAE20000015F6ACDBC770000183C_P2.jpg' id='PCM20171030000027030' title='배달의민족 로고' caption='[배달의민족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국내 최대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배달비 메뉴를 정식으로 추가해 업계의 배달비 유료화 흐름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배달의민족은 26일 업주와 소비자가 배달비 결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를 추가하는 식으로 모바일앱 시스템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업주가 배달비를 받더라도 모바일앱에서 결제 메뉴가 없어 소비자들이 음식을 받을 때 배달비를 따로 결제해야 해 불편과 혼선이 적지 않았다.
이번에 배달비 메뉴가 정식으로 추가되면서 업주들은 배달비를 메뉴에 추가하고 소비자들은 이를 선택해 음식값과 배달비를 한번에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배달비를 따로 받을지 여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업주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면 된다.
배달의민족은 업주들의 결제비 추가 요구가 잇따르자 지난달 서비스 개편을 공지하고 시스템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20만여 개의 음식점이 등록된 배달의민족이 배달비 메뉴를 도입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와 음식점들의 배달비 유료화 흐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요기요의 경우 배달비를 받는 음식점이 1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해 1만4천여 개에 달한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도 지난달부터 주문 건당 배달비 2천 원을 받고 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비가 확산되면서 업주들로부터 메뉴에 정식으로 배달비를 추가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이번 시스템 수정을 통해 업주와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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