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줄리 비숍 호주 외교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비핵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22분간 통화에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미 간 긴밀한 조율하에 남북·북미 간 후속 협의가 속도감 있게 진행돼 판문점 선언 및 북미 정상 공동성명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특히 "향후 본격적인 후속 협상 과정에서 실질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호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긴요하다"고 설명하고, 역내 주요 협력국인 호주가 앞으로도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숍 장관은 이에 "남북 및 북미 간 후속 협의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호주도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진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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