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스페인 당국이 26일(현지시간) 1천여 명의 경찰력을 투입하는 대대적인 작전 끝에 아르메니아계 마피아 조직원 142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이날 알리칸테,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 스페인의 지중해 연안 6개 도시의 건물 73곳을 급습해 조직폭력범죄 용의자들을 일망타진했다.
이들은 아르메니아계 갱단의 조직원들로 파악됐다. 이 갱단은 스페인의 지중해 연안 지역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서 마약 밀매, 돈세탁, 무기 암거래, 담배 밀수, 불법 스포츠 도박 등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스페인 내무부는 유럽 곳곳에서 세력을 확장해온 아르메니아계 갱단을 인터폴과 유로폴 등 국제형사사법기구와 공조로 이번에 철퇴를 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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