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68주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 유해송환 기념식도…보훈처 기념메달 증정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 전시된 퇴역 항공모함 요크타운(USS Yorktown)에서 현직 역사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현대사 교육 행사가 26일(현지시간) 열렸다.
지난해 7월 미국 고등학교 상급(SP) 현대사 교과 과정에 한국 현대사 관련 주제가 처음 포함된 이후 현직 역사교사들을 상대로 한 네 번째 순회 교육이다.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한국전쟁유업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 개막해 27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한국의 고속 성장과 민주화 성취, 한미 동맹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유업재단은 이날 한국 현대사 교육에 공헌한 미국 교사들을 선발해 특별활동 지원금과 마패를 전달했다. 마패에 있는 말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지원금도 많아진다.
6.25 전쟁 발발 68주년인 전날에는 최근 고향인 찰스턴에 돌아온 한국전 참전용사 핀리 데이비스 상사의 유해 송환을 기리는 화환 수장 행사도 열렸다.
전쟁 포로로 잡혀 사망한 데이비스 상사의 유해는 정전 이후 미군에 인도됐지만, 오랫동안 하와이 용사유해조사실에 안치돼 있다가 유전자 감식을 통해 지난해 8월 신원이 밝혀졌다.
보훈처는 데이비스 상사의 손녀딸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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