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 제주지역 출연배우 모집 오디션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나눔정신의 표상' 제주의 대표 위인 김만덕(金萬德·1739∼1812년)의 삶을 그린 제주시 창작 뮤지컬 '만덕'이 오는 10월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제주시는 오는 10월 6∼9일 총 7회에 걸쳐 뮤지컬 '만덕' 제주 공연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뮤지컬 만덕은 고난과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뛰어난 기질을 발휘해 조선 최초의 여성 CEO가 된 김만덕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지난 1월 26∼28일 제주아트센터에서 펼쳐진 초연 때는 5회 공연에 6천여명이 찾아 객석을 가득 채우는 등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오는 10월 재공연에서는 초연에서 활약한 만덕 역의 문희경과 대행수 역의 남경주 등이 다시 출연하며 연출 김덕남, 대본 한아름, 작곡 장소영, 안무 신선호 등 제작진도 그대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지역 문화예술인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9일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출연배우 공개 오디션을 연다. 오디션에 참가하려면 신청서를 작성해 다음달 6일까지 이메일(miso@artson.co.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당초 만덕의 전국화 등을 위해 서울 공연을 추진했지만, 작품 완성도를 좀 더 높인 뒤 추진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고 재공연을 원하는 도민도 많아 제주 공연을 열기로 했다"며 "지속적으로 작품을 보완해 전국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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