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남경필 경기지사가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둔 채 쉬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퇴임을 이틀 앞둔 27일 오전 경기도청 출입기자들과 한 간담회에서 "선거결과가 나오니 후련하더라"라고 입을 연 뒤 "당분간 쉴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등 외국에서 경제 공부를 해 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미국과 일본, 독일 등에서 고맙게도 이미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 한다. 당분간 정치를 멀리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남 지사는 오는 29일 오전 도청에서 일부 간부 공무원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이임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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