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 당선인 "살기 좋은 명품도시 만들겠다"

입력 2018-06-27 14:27  

송도근 사천시장 당선인 "살기 좋은 명품도시 만들겠다"
"항공수도, 해양관광도시 양대 축 '작지만 강한 도시' 건설"
머무는 관광도시 조성…국내 최초 미래형 에코스쿨 준비

(사천=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재선에 성공한 자유한국당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 당선인은 27일 "세계적인 관광 상품인 바다 케이블카를 만들었던 것처럼 사천을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앞으로 4년간 항공수도, 해양관광도시를 양대 축으로 삼아 '작지만 강한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송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달라지는 시정과 행정 방향은.
▲ 큰 변화는 없다.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시정지표를 이어받아 민선 7기에도 그대로 추진한다. 전체적인 큰 맥락에서는 달라지지 않는다.
지난 4년은 사천의 역사에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고, 희망 사천과 미래 50년을 일으킨 값진 시간이었다.
앞으로 4년도 더 크고 더 강한 사천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달려갈 생각이다.
-- 명품 관광도시 비전은.
▲ 바다 케이블카는 지난 4월 개통 이후 한 달 만에 16만 명이 넘게 탑승하는 등 국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주말과 휴일 탑승객이 평균 8천여 명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케이블카만으로는 몇 년이 지나면 동력이 떨어질 것이다. 이는 관광 기반시설이 아직 부족해 나오는 우려다.
머무는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청정바다 수산물 등 우수한 지역자원 활용방안도 검토돼야 할 부분이다. 각산 상부에 대관람차, 산상 글램핑장 설치사업이 계획단계다.
민자 유치를 통해 늑도에 지능형 아쿠아리움 설립, 각산 편백림에 생활형 게스트하우스타운 개발, 짚라인 설치 등 대규모 개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 항공산업 수도 실천 방안은.
▲ 항공산업은 가장 확실한 미래산업으로 주목받을 것이다. 지역경제 발전방안으로 항공정비(MRO)뿐 아니라 송포 미래첨단산업단지를 통한 민간조종사 양성과 항공레저산업 활성화를 통해 항공수도를 완성하는 데 노력하겠다.
사천시는 종포일반산업단지 준공, 국가항공산업단지 추진, 항공우주산업특화단지 조성, MRO 사업 지정 등 세계적 수준의 항공우주산업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경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협력으로 우주항공산업 집적화가 구체화하고 있다.
정부 지원 MRO사업은 미국 시애틀에 버금가는 항공우주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필수적인 사업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30여 년 공직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모두 동원해 하늘과 바다를 활용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을 완성하겠다.
-- 미국 항공대 유치 방안은.
▲ 미국 최고 항공대학 UND(University of North Dakota) 측이 지난해 부산시와 협의하다 부산시 사정이 여의치 않아 무산된 바 있다. 현재 대학 재단 측과 협의 중이다.
선거 과정에 일부 후보 측이 학교 입학처에만 메일로 문의하고는 '현재 진행하는 것이 없더라'고 주장했는데 대학 측과 협의하고 있으니 입학처는 모를 수밖에 없다.
앞으로 대학 측과 업무협약(MOU) 체결 등 실무 협상은 물론 대학설립 인가를 받기 위해 경남도, 교육부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반드시 사천에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천 항공산업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많은 응원 바란다.



-- 사천공항 활성화 방안은.
▲ 사천공항은 경남 유일 공항이다. 한때는 국내 최고의 황금노선으로 주목받은 적도 있다. 하지만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그 명성이 사라진 지는 꽤 오래됐다.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저가항공사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
국제선 유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필요조건이다. 김해국제공항과 견주어도 활주로 길이 등은 손색이 없다.
항공기 이착륙 시설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공항 활용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공항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들이 사천공항을 통해 경남을 관광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브랜드 가치 또한 높아질 것이다.
경남도, 지역민과 힘을 모아 공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
-- 삼천포항 회생 방안은.
▲ 화려했던 전성기를 재현할 수 있는 삼천포 구항 중심시가지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바다마실 삼천포 애(愛) 빠지다'라는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 핵심과제이면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사천시와 주민이 바다 관광문화조성, 어시장 활성화, 주민공동체 역량 강화, 주거와 생활개선에 역점을 두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총 3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의 큰 틀은 단순히 배들의 정박만을 위해 존재했던 부둣가를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재생하는 것이다.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사천교육 발전방안은.
▲ 사천은 인근 지역과 교육수준 격차로 인구유출이 심각하다. 하지만 수년간 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과 대규모 아파트 신축 등 지역발전이 가속화되면서 덩달아 학생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교육여건도 향상되고 있다.
우선 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사남면과 정동면에 초등학교 신설과 이설을 통한 교육 민원 해결에 나서겠다.
특히, 경쟁력 있는 고교환경 개선을 위해 국내 최초 미래형 에코스쿨을 준비하고 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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